신한카드, 업계 처음으로 밴 수수료 정률제 전환

입력 2015-06-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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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7월부터 카드결제 승인 중개와 카드전표 매입을 대행하는 밴(VAN)사 수수료를 정률제로 전환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30일 "나이스정보통신[036800], 한국정보통신[025770] 등 13개 밴사와 신규 가맹점에 한해 수수료를 정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밴 수수료는 정액제다. 카드사들은 결제 건당 100원 안팎으로 밴사에 수수료를 지급했다.

그러나 소액결제가 급증한데다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이 밴사로부터 리베이트를받는 등의 문제도 불거지면서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에서 수수료 정액제를 정률제로바꾸는 등 수수료를 합리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밴사에 지급하면 된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몇 %를 수수료로 적용할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는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는 2017년 1월부터 정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밴사 수수료를 정률제로 전환한 것은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KB국민카드도 최근 밴 수수료 정률제 전환을 두고 가맹점과 논의를 시작했다.

삼성카드는 정률제를 포함해 밴 수수료 합리화를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고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은 아직 논의되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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