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개장…미국 지표 호조 영향

입력 2015-07-02 09:22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23.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0원 올랐다.

전날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 제안을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사태 해결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독일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함에따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임에따라 달러화가 유로화 및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5원 오른 달러당 1,124.0원으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밤 미국 노동부의 6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추가적인 변동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910.4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65원 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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