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그룹의 품에 안겨 새 출발한 KB손해보험이 때마침 금융당국이 발표한 복합점포 보험사 입점 방안을 계기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KB손보는 지난달 24일 출범식을 열어 2006년부터 달아온 'LIG손해보험'이라는 이름과 이별하고 KB금융그룹의 식구로 재탄생했다.
대형 금융지주사의 계열로 편입함으로써 앞으로 지급여력비율(RBC) 관련 규제가강화될 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B금융의 인지도를 공유해 경쟁력을 키울 가능성에 보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KB손보 출범식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국민의 신뢰와사랑을 받는 Ƈ등 KB손해보험'이 될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밝혔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은 인수 과정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부터 즉시 과제와 단기,중장기 과제 등을 분류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추진해 왔다.
방카슈랑스의 상품 라인업 확대, 상호 인력자원을 활용한 교차판매 활성화 등이이미 진행 중이며, KB손보의 출범과 동시에 은행·손해보험·카드·캐피탈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상품인 자동차금융 패키지를 출시했다.
시너지를 위해 준비해 온 결과는 실적에서도 일부 드러난다.
5일 KB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손보의 방카슈랑스 매출 가운데 KB금융의 채널이 차지한 비중은 20.9%다.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 중 KB금융 채널의 비중이 11%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KB손보의 방카슈랑스 매출 가운데 KB금융의 채널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1분기11%에서 지난 1분기 20.9%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에서 보장성보험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1분기 5.3%에서 올해 1분기70.6%까지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매출액도 무려 17.5배 뛰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실적이 월별로도 차이가 나는 편이기 때문에 분기 수치만 가지고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채널 특성상방카슈랑스에서는 저축성 상품보다 보장성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어려운 편인데, KB금융과는 이 부분을 함께 키우고자 노력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일 금융위원회가 금융복합점포에 보험사의 입점을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너지의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게 됐다.
물론 금융위는 현행 방카슈랑스 규제의 틀에서 ƈ년 시한, 금융지주회사별 3개점포'로 제한해 시범운영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운영을 시작한 이상 확대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손보업계 만년 4위인 KB손보가 수년 내에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2개 손보사의 원수보험료 중 방카슈랑스 채널의 비중은 평균 13.6%다.
이 가운데 KB손보의 방카슈랑스 원수보험료 비중은 10.8%로 높은 편이 아니며,오히려 2013년 12.9%, 지난해 11.6% 등 최근 소폭 감소해 왔다.
낮아지던 방카슈랑스 채널의 비중을 키우며 KB금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면 전체매출도 커질 수 있다.
이에 관해 KB손보와 KB금융은 "이제 갓 금융위의 방안이 나온 만큼 우리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KB손보는 지난달 24일 출범식을 열어 2006년부터 달아온 'LIG손해보험'이라는 이름과 이별하고 KB금융그룹의 식구로 재탄생했다.
대형 금융지주사의 계열로 편입함으로써 앞으로 지급여력비율(RBC) 관련 규제가강화될 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B금융의 인지도를 공유해 경쟁력을 키울 가능성에 보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KB손보 출범식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국민의 신뢰와사랑을 받는 Ƈ등 KB손해보험'이 될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밝혔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은 인수 과정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부터 즉시 과제와 단기,중장기 과제 등을 분류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추진해 왔다.
방카슈랑스의 상품 라인업 확대, 상호 인력자원을 활용한 교차판매 활성화 등이이미 진행 중이며, KB손보의 출범과 동시에 은행·손해보험·카드·캐피탈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상품인 자동차금융 패키지를 출시했다.
시너지를 위해 준비해 온 결과는 실적에서도 일부 드러난다.
5일 KB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손보의 방카슈랑스 매출 가운데 KB금융의 채널이 차지한 비중은 20.9%다.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 중 KB금융 채널의 비중이 11%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KB손보의 방카슈랑스 매출 가운데 KB금융의 채널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1분기11%에서 지난 1분기 20.9%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에서 보장성보험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1분기 5.3%에서 올해 1분기70.6%까지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매출액도 무려 17.5배 뛰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실적이 월별로도 차이가 나는 편이기 때문에 분기 수치만 가지고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채널 특성상방카슈랑스에서는 저축성 상품보다 보장성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어려운 편인데, KB금융과는 이 부분을 함께 키우고자 노력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일 금융위원회가 금융복합점포에 보험사의 입점을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너지의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게 됐다.
물론 금융위는 현행 방카슈랑스 규제의 틀에서 ƈ년 시한, 금융지주회사별 3개점포'로 제한해 시범운영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운영을 시작한 이상 확대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손보업계 만년 4위인 KB손보가 수년 내에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2개 손보사의 원수보험료 중 방카슈랑스 채널의 비중은 평균 13.6%다.
이 가운데 KB손보의 방카슈랑스 원수보험료 비중은 10.8%로 높은 편이 아니며,오히려 2013년 12.9%, 지난해 11.6% 등 최근 소폭 감소해 왔다.
낮아지던 방카슈랑스 채널의 비중을 키우며 KB금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면 전체매출도 커질 수 있다.
이에 관해 KB손보와 KB금융은 "이제 갓 금융위의 방안이 나온 만큼 우리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