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올해 11월 첫 사업 승인 예상

입력 2015-07-10 09:15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된 녹색기후기금(GCF)이 오는 11월 최초로 사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GCF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인천 사무국에서 제10차 이사회를 열어 올해 11월제11차 이사회에서 최초로 사업을 승인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전했다.

기재부는 GCF가 지난달 25일 현재 102억달러의 조기재원 조성 목표 중 58억달러에 대한 공여협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했고 이번 이사회에서 사업승인 준비 절차를 마무리해 11차 이사회에서는 첫 사업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1차 이사회는 11월4일부터 같은 달 6일까지 잠비아에서 열린다.

GCF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업을 수행할 13개 이행기구를 추가로 인증해 사업을다양한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GCF의 사업 이행기구는 20개다.

한국 측 이행기구 후보 기관인 수출입은행에 대해서는 11차 이사회에서 승인이검토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했다.

GCF는 이행기구가 제안할 사업을 평가할 기술자문패널로 4명의 전문가를 선임했다.

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의 독립부서인 성과평가부서(IEU),비리조사부서(IIU), 시정조치부서(IRM) 책임자들의 채용조건도 의결했다.

이들 독립부서의 책임자는 12차 이사회 때 선정하기로 했다.

사무총장, 패널 등에 대한 윤리규정도 마련해 이해 상충을 사전에 방지하도록했다.

노르웨이의 헨리 하보이, 페루의 가브리엘 키한드리아 공동의장 주재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이사와 대리 이사를 포함해 국제기구·시민단체·민간기업·금융기관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GCF는 유엔 산하기구로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2010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국 총회에서 설립이 승인됐다. 사무국은 인천에 있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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