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그리스 타결 환영…긴장 늦추기엔 이른 시점"

입력 2015-07-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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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이 타결됐다는소식에 정부는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긴장을 늦추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3일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안이 주요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외환·금융시장 동향을 계속해서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16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벌인 끝에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로써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안을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발표해 벼랑 끝으로 몰렸던 구제금융 협상은 16일 만에 타결됐다.

그러나 기재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리스 사태가 흘러온 과정을 보면 사회·정치·경제 이슈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협상이 타결됐다고 해서 긴장을 늦추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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