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 전기보다 33% 증가

입력 2015-08-11 12:00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작년 하반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년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206조3천41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155조1천94억원)대비 33.0%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를 지난해 9월 3조원 늘린 데 이어 올해 4월 추가로 5조원 증액함에 따라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 전자어음 발행이 증가한영향을 받았다.

다만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작년 하반기(101만9천849건)보다 3.5% 줄어든98만4천128건으로 집계됐다.

전자어음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되는 약속어음이다. 전자어음 관리기관(금융결제원)이 발행인의 자본금이나 신용도에 근거해 발행한도를 제한해 연쇄부도 위험을낮추고 실물 어음의 불투명성이나 위변조 위험 등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은행을 거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20만8천852건, 9조8천188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10.7%, 17.1% 감소했다.

이는 하반기에 현금 수요가 커지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다.

올해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46만240명으로, 작년 말보다 5.1% 증가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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