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권 보수 1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종합)

입력 2015-08-18 11:20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장기성과금을 ཌྷ억5천만원'에서 ཌྷ억500만원'으로 바로잡고, 최용수 코리안리 상근감사위원의 소득 등을 추가합니다.>>급여 6억 등 10억8천만원 받아…2위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올 상반기(1~6월) 금융권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금융회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올 상반기에 10억8천300만원을 벌어 금융권 1위를 차지했다.

급여로 6억2천900만원, 상여금으로 4억5천400만원을 받았다.

현대해상의 정몽윤 회장이 9억5천4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급여에선 6억8천500만원으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약간 앞섰지만 상여에서 밀렸다. 정몽윤 회장이 챙긴 상반기 상여금은 2억6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3위는 상여 5억1천200만원을 포함해 8억7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하나금융의김정태 회장이 차지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8억2천9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한 회장은 올 1분기 기준으로 40억원을 벌어 금융권 1위에 올랐지만 이번 반기보고서에는 1분기에 반영됐던 장기성과금(17억500만원)과 주식보상분(약 16억원)이빠졌다.

메리츠금융의 조정호 회장이 7억5천620만원으로 5위, 황유노 현대캐피탈 부사장이 6억6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삼성화재의 전용배 이사(CFO)가 5억9천800만원으로 7위,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 5억7천200만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지난 2월 퇴임한 서 전 행장은 장기성과금 2억1천100만원과 주식보상(4천958주)등에 힘입어 상위 소득자에 랭크됐다.

9위와 10위는 하나금융 계열 CEO들이 차지했다.

하나은행과의 통합을 앞둔 외환은행의 김한조 행장이 5억2천600만원으로 9위에올랐고,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5억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한조 행장은 상여에서 2억원을 받아 2억2천200만원을 번 김병호 행장에 뒤졌지만 급여에서 4천100만원을 더 받았다.

한편, 코리안리[003690]의 최용수 상근감사위원은 11억2천186만원을 받아 전체소득에서는 가장 많았으나 이 가운데 9억1천647만원이 퇴직소득이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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