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4일 이사회서 대우증권 매각계획 결정(종합)

입력 2015-08-19 10:00  

<<매각 시나리오 관련 설명을 추가합니다.>>

증권업계 2위인 KDB대우증권 매각 계획이 24일결정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006800]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 매각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우증권의 매각 여부를 결정하고, 매각 방안 등에 대해서도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대우증권의 보통주 4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달 말부터 매각 작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1천979억원에 달해 NH투자증권(4조4천213억원)에 이은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로,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금융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매각이 결정되면 산업은행은 입찰을 통해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매각 전략 등을 짠 뒤 9월 말∼10월 초 매각 공고를낼 예정이다.

이후 인수 의향서 접수, 예비입찰과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진행되면 12월 말이나 내년 초쯤 매매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따라서 새 주인이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매각 시나리오들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증권과 함께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은 산업은행이 지분 100%와 99.9%를 각각 보유한 KDB자산운용과 KDB캐피탈이다.

이 가운데 KDB자산운용을 묶어 패키지로 팔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은행(IB) 업계를 중심으로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이 매각하려는 대우증권 지분 1억4천48만1천383주를 18일 시가(주당 1만2천800원)로 계산하면 1조7천981억원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한 매각 가격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인수 후보로는 KB금융지주와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 한국금융지주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KB금융은 최근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KB손해보험(전 LIG손보)의 자회사인 LIG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해 대우증권 매입 준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