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출발…엔 환율은 장중 1,000원 돌파

입력 2015-08-25 09:19  

판문점에서 벌어진 남북 고위 당국자 간 협상이타결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멈췄다.

반면에 원/엔 환율은 10개월여 만에 장중 1,000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분 현재 달러당 1,194.0원으로 전일보다 5.0원 내렸다.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와 서부전선 도발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된가운데 중국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3년11개월 만에 달러당 1,200원을 찍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199.0원까지 오르는 등 숨가쁘게상승했다.

밤사이 유럽증시와 미국 뉴욕 증시도 급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는 이어졌다.

그러나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멈추고 전일보다 7.0원 하락한 달러당 1,192.0원에 개장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불안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원/달러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4분 현재 100엔당 1,004.8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9원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이 장중 100엔당 1,0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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