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시 신흥국기업 해외부채 부실 우려"<금융硏>

입력 2015-09-13 12:00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해외부채를 과도하게 진 신흥국 기업의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보미 연구위원은 13일 '미국 금리 인상이 신흥국 및 국내기업의 해외부채 상환부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낸 보고서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신흥국 기업의 해외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이처럼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신흥국 통화의 약세로 이들 국가 기업의 외화표시부채 실질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따르면 신흥국의 비은행 민간부문 해외 차입액은 2008년 1분기 1조4천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1조8천억 달러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신흥국 비은행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규모도 2천48억 달러에서 5천713억 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중국 기업의 해외 부채는 같은 기간 무려 3.5배나 증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기업 해외 부채의 경우 증가속도가 빠르지 않고 단기부채 비중이 낮은 데다 위험회피를 위한 금융시장이 잘 발달해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기업의 해외 부채 상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신흥국 내 금융불안정과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질 경우 국내 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위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외화부채를 줄이고 환위험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