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심가에 '둥지' 금융위, 올해 임차료 40억원

입력 2015-09-14 11:31  

서울 중심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금융위원회가 사무공간 임차료로 연간 40억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4일 국회 정무위 정우택 위원장(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4~7층을 빌려 사무실로 쓰고 있다.

금융위는 이 건물 임차료·관리비로 2013년 27억원, 2014년 37억9천300만원을집행했고 올해도 40억7천만원을 배정했다.

정부 세종청사에는 지난 7월 말 현재 약 1만2천㎡의 사무공간이 공실로 있고 과천청사에도 공실이 있다.

정 위원장은 "금융위가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예산 절감과 정책 효율성을 고려해 비어 있는 다른 정부청사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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