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8원 급락…국가 신용등급 상승 영향

입력 2015-09-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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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제 신용등급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5.9원으로 전날보다 10.8원 내렸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전날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7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 행진을 끊고 2천10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장중 하락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낙폭을 키우면서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이달 정책금리 조정 전망이 인상보다는 동결 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께 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78.9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46원 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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