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보증 받은 기업, R&D 투자 비중 증가"

입력 2015-09-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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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4년간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 2천500개를 분석한 결과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기보는 2011년 신규 기술보증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4년간 수집된 R&D 투자규모와 무형자산에 근거해 ▲R&D 투자집중도(매출액 대비 R&D 투자규모 비율) ▲총자산 대비 무형자산 비율 ▲무형자산 대비 R&D 투자규모 배수 등을 분석했다.

투자집중도를 보면, 2011년 기술금융지원을 받은 이후 기업들의 투자집중도는 2014년까지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고부가산업인 지식서비스업의 투자집중도가 8.0%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5.7%), 석유·화학(3.6%) 등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9.6%), 서울(6.3%) 등 기술력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의 특성을 지닌 수도권·충청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기보는 또 중소기업의 R&D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기술인력, 기술조직, 지식재산권(IP), 기술개발실적 등 주로 기술력에 기반을 둔기업 역량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로 당기순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종업원 수 등 재무적 특성은 오히려 R&D투자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보는 "기업의 외형적 규모나 재무성과가 향상되면 R&D 투자의 절대적 규모는증가할 수 있지만, 반드시 투자 효율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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