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등'에 소비자들 "주거비 오른다" 전망

입력 2015-09-28 07:21  

주거비지출전망 지수 2년 만에 최고

전셋값을 포함한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관련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6개월 뒤에도 주거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들이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비지출전망 지수를 구성하는지출항목 중 주거비 지출전망 지수는 8월 106에서 9월 108로 2포인트 상승했다.

9월 주거비 지출전망 지수는 2013년 9월 116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앞서 주거비 지수는 지난 1월 106을 기록한 이래 3월과 6월 등 2차례만 105로떨어졌을 뿐 대체로 106을 유지해왔다.

이런 결과는 최근 전셋값 상승 등으로 인해 앞으로 주거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전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100보다 큰 경우 증가 또는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감소 또는 하락할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한은은 매달 중순께 전국 도시 거주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해 지수로 발표한다.

주거비 외에 다른 지출항목 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치거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경기 회복 부진과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소비자들이 좀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내구재 지출전망 지수는 1월 94에서 9월 93으로 떨어졌다.

강한 교육열 때문에 경기 부진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교육비 지출 전망 지수도 1월 110에서 9월엔 108로 하락했고 교통·통신비도 1월 113에서 9월 112로 떨어졌다.

이밖에 외식비 지출 전망 지수는 1월 89에서 9월 91로 소폭 올랐고 여행비(90→91), 의료·보건비((112→113)도 다소 상승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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