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피해구제 신청현황' 분석…50명은 1억원 이상 피해금융사기 취약층은 40대 남성과 30대 여성남자는 대출사기, 여자는 피싱사기 많이 당해
남성은 대출사기, 여성은 피싱사기 피해가 많고대출사기는 40대 남성, 피싱사기는 30대 여성이 많이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사기 피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시간대별로 고르게 나타난 가운데 오후 3시대에 정점을 이뤘다.
수요일에 전체 피해의 20%가 발생했지만 휴일(토·일) 비중도 6%가량 됐다.
올 들어 8월까지 금융사기 피해액이 5천만원 이상인 사람은 300명을 넘었다.
1일 금융감독원이 1~8월 금융사기 피해구제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기간 4만4천619건의 피해 가운데 피싱사기가 1만8천263건(40.9%), 대출사기가 2만6천356건(59.1%)이었다.
피해액 기준으로는 피싱사기가 1천202억원(61.8%), 대출사기가 744억원(38.2%)등 모두 1천946억원이다.
건수로는 대출사기가, 피해액으로는 피싱사기가 더 많았다.
금감원 조성목 선임국장은 "홍보 강화 등에 따라 하반기 들어 금융사기 피해규모는 감소 추세이지만 대출사기가 줄어드는 속도는 피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특히 7~8월에는 대출사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성별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이 비슷했으나 피해액으로는여성이 57.4%를 차지해 다소 많았다.
사기 유형별로는 피싱사기에는 여성이 전체 건수의 61.7%를 차지해 남성보다 피해가 많았고 대출사기의 경우 남성이 58.1%로 여성보다 많았다.
성별·연령대별로는 40대 남성이 남성 피해자의 28.9%, 30대 여성이 여성 피해자의 29.1%를 차지해 가장 취약했다.
특히 30대 여성이 피싱 여성 피해자의 32.9%를, 40대 남성이 대출사기 남성 피해자의 32.3%를 차지했다.
피해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고르게 나타났으나 오후 3시대가 가장 많았다. 금융회사의 영업시간 외에도 전체 건수의 25.7%가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화~금요일에 전체 건수의 78.2%가 집중됐지만 토~일요일 발생건수도6.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4%를 점유했다.
거액의 사기 피해를 본 사람도 적지 않았다.
고액 피해자 중 5천만원이상 피해자는 피싱사기와 대출사기를 합해 307명에 228억원, 1억원 이상 피해자는 50명에 67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영업시간에 피해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금융사별로 피해다발 자동화기기에 대한 순찰 등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도록 했다.
금감원 김용실 팀장은 "주로 역 주변과 영등포, 강남지역에서 피해가 빈발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영업점 창구를 통해 거액을 인출할 때 금융사가 자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현금 인출 목적 등을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남성은 대출사기, 여성은 피싱사기 피해가 많고대출사기는 40대 남성, 피싱사기는 30대 여성이 많이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사기 피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시간대별로 고르게 나타난 가운데 오후 3시대에 정점을 이뤘다.
수요일에 전체 피해의 20%가 발생했지만 휴일(토·일) 비중도 6%가량 됐다.
올 들어 8월까지 금융사기 피해액이 5천만원 이상인 사람은 300명을 넘었다.
1일 금융감독원이 1~8월 금융사기 피해구제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기간 4만4천619건의 피해 가운데 피싱사기가 1만8천263건(40.9%), 대출사기가 2만6천356건(59.1%)이었다.
피해액 기준으로는 피싱사기가 1천202억원(61.8%), 대출사기가 744억원(38.2%)등 모두 1천946억원이다.
건수로는 대출사기가, 피해액으로는 피싱사기가 더 많았다.
금감원 조성목 선임국장은 "홍보 강화 등에 따라 하반기 들어 금융사기 피해규모는 감소 추세이지만 대출사기가 줄어드는 속도는 피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특히 7~8월에는 대출사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성별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이 비슷했으나 피해액으로는여성이 57.4%를 차지해 다소 많았다.
사기 유형별로는 피싱사기에는 여성이 전체 건수의 61.7%를 차지해 남성보다 피해가 많았고 대출사기의 경우 남성이 58.1%로 여성보다 많았다.
성별·연령대별로는 40대 남성이 남성 피해자의 28.9%, 30대 여성이 여성 피해자의 29.1%를 차지해 가장 취약했다.
특히 30대 여성이 피싱 여성 피해자의 32.9%를, 40대 남성이 대출사기 남성 피해자의 32.3%를 차지했다.
피해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고르게 나타났으나 오후 3시대가 가장 많았다. 금융회사의 영업시간 외에도 전체 건수의 25.7%가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화~금요일에 전체 건수의 78.2%가 집중됐지만 토~일요일 발생건수도6.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4%를 점유했다.
거액의 사기 피해를 본 사람도 적지 않았다.
고액 피해자 중 5천만원이상 피해자는 피싱사기와 대출사기를 합해 307명에 228억원, 1억원 이상 피해자는 50명에 67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영업시간에 피해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금융사별로 피해다발 자동화기기에 대한 순찰 등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도록 했다.
금감원 김용실 팀장은 "주로 역 주변과 영등포, 강남지역에서 피해가 빈발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영업점 창구를 통해 거액을 인출할 때 금융사가 자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현금 인출 목적 등을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