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수익률 해외 7개 국부펀드 중 꼴찌"<이한구 의원>

입력 2015-10-02 09:12  

작년 총 투자 수익률 4.02%…국민연금에도 뒤져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거둔총 투자 수익률이 주요 해외 국부펀드 7개 기관 중 최하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이 2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의 작년 총 투자 수익률은 4.02%로, 7개 국부펀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교사 퇴직연금(CalSTRS·18.66%)과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18.40%)은 물론 캐나다(16.00%), 노르웨이(7.58%), 중국(5.47%), 아일랜드(4.60%)의 국부펀드보다 수익률이 뒤졌다.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09년 이래로 KIC가 최하위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건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KIC는 2011년과 2013년에도 7개 기관 중 6위를 차지했다.

국외는 물론 국내 연기금과 비교해서도 투자 성적이 저조했다.

KIC의 작년 해외 투자수익률(직접 투자기준)을 보면 주식은 4.30%, 채권은 2.17%다.

이는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수익률(5.80%)과 해외 채권 투자수익률(7.22%)보다 낮은 수치다.

이 의원은 "각국이 운영하는 주요 해외 국부펀드와 KIC를 비교했을 때 KIC의 총수익률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투자 분석을 했기에 주식 및 채권의 해외 투자수익률이 국민연금만도 못한가"라며 "한국 '투자' 공사라는 명칭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