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월 시작한 산업은행에 대한 예비감사를마무리하고 19일부터 한 달간 본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원은 본감사에서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해 그간 부실을 은폐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 회사의 부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관리책임 문제가 제기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감사원 본감사 대상에 대우조선해양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선 감사원 감사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마무리짓고 유동성 지원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본격 시작되면 해당 부서는 거의 업무가마비된다고 보면 된다"며 "감사원 감사가 끝난 이후로 정상화 방안 마련 작업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월 시작한 산업은행에 대한 예비감사를마무리하고 19일부터 한 달간 본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원은 본감사에서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해 그간 부실을 은폐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 회사의 부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관리책임 문제가 제기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감사원 본감사 대상에 대우조선해양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선 감사원 감사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마무리짓고 유동성 지원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본격 시작되면 해당 부서는 거의 업무가마비된다고 보면 된다"며 "감사원 감사가 끝난 이후로 정상화 방안 마련 작업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