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분기 순익 1천827억원…작년보다 2.7% ↑

입력 2015-10-23 10:38  

NH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7~9월)에 1천827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7%(47억원) 증가한 것이다.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를 합칠 경우 작년 3분기보다 2.6%(63억원) 증가한 2천4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명칭사용료란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자회사가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매 분기마다 납부하는 분담금을 말한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천197억원으로 작년 동기(7천30억원)보다는 11.8% 줄었다.

그러나 작년 일회성 이익인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천655억원)을 고려하면 작년 동기(3천375억원)보다 83.6% 증가했다.

염가매수차익은 기업을 인수할 때 대상 회사 자산 인수 가격이 시장가치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다.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천308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596억원)보다 18.0% 줄었다.

퇴직급여충당금, 콜센터 증설 비용 등이 발생해 판매관리비가 2분기보다 1천13억원이 늘어난 게 컸다.

누적을 기준으로도 작년 3분기보다 판매관리비가 955억원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충당금적립전이익(1조534억원)도 작년 3분기보다593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천316억원으로 작년 동기(2천799억원)보다 54.2% 증가했다.

리스크 관리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좋아졌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까지 1.49%로 작년 동기대비 0.

12%포인트 줄었다. 연체율도 0.7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NH농협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작년 동기(390억원)보다 7.2% 상승했다.

이밖에 NH투자증권[005940](672억원), NH농협캐피탈(74억원), NH농협손해보험(44억원), NH저축은행(34억원), NH-CA자산운용(29억원)도 3분기에 순이익을 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33조1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7조4천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은 "올해 목표인 9천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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