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블랙프라이데이 경쟁 조기개막…"직구족 잡아라"

입력 2015-11-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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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카드업계도 '해외직구(직접구매)족'을 겨냥한마케팅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직구족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카드사들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프로모션에 뛰어들며 고객 선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9일부터 연말까지 해외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 중 추첨을통해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고, 27~30일에는 아마존닷컴과 아이허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의 캐시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신한 UPI 카드 회원에게는 연말까지 해외 결제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주고, 신한 VISA 카드 회원에게는 배송비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029780]도 아마존, 아이허브 등 인기 쇼핑몰 이용자 중 100달러 이상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등 100명에게 캐시백 혜택을준다.

삼성카드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앱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마스터패스'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역시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5%의 캐시백 혜택을주기로 했고, 배송과정에서 물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될 경우 별도 보험가입이 필요없이 1천달러까지 보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 내 '해외직구몰'을 설치하고, 9일부터 이달 말까지 결제고객에게 4~14%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대박이벤트'를 진행한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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