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29.9%로 내리면 저축은행 최대 2천200억 손실"

입력 2015-11-09 18:45  

법정 최고금리가 연 29.9% 수준으로 낮아지면저축은행의 연간 이익이 최대 2천여억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규복 연구위원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방향 모색' 워크숍의 주제발표에서 이처럼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법정 최고금리를 연 39%에서 연 34.9%로 낮췄으며 올해 연말을 기해 연 29.9%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위원은 '저축은행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법정금리 하향조정에 따른 개인신용대출 금리인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저축은행업계의 연간 이익 감소규모는 최저 729억원에서 최대 2천207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0.23∼0.7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고금리 인하의 충격은 일반적으로는 감내할 수 있는 것으로평가된다"며 "다만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6월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7.6% 수준이다.

이 연구위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외에도 은행권의 중금리 대출시장 진출로저축은행의 신용대출금리 인하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대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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