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3원 급등 마감…1,170원대 진입

입력 2015-11-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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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테러 사건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4.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171.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70원대를 회복하기는 지난달 5일(1,172.4원)이후 42일 만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여파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데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파리 테러는 유럽 경제권의 소비와 교역을 위축시키면서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27포인트 급락한 1,943.02에 장이 종료됐다.

이처럼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전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다.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도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계속 거론된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파리 테러 등에 따른 위험회피 반응이 진행 중"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56원 올랐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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