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송도컨벤시아서 열려…고교생들도 구직 행렬 동참이틀간 구직자 2만명 이상 방문 예상
"정말 닥치는 대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요." 지난 8월 대학을 졸업한 고광진(27) 씨는 1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개막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았다.
1년간 졸업을 유예하면서 취업 준비를 한 고씨는 서비스업 강사를 하고자 정부지원비를 받아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취업의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취업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취업의 벽이 생각보다 높았던 것이다.
그는 "뭐 하나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절박한 마음에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했다.
고씨는 "만약 지금 당장은 다른 일을 할지라도 언젠가는 강사의 꿈을 이뤄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은행이 주최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과 우량 중견기업을 연결해 주는 행사다.
올해는 국민은행에서 추천한 우수기업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우수 회원사 및 코스닥상장사와 대기업 협력사등 200여 곳이 참가했다.
국민은행은 폐막하는 18일까지 이틀간 2만 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예상했다.
김하은(20) 씨는 취업에 성공한 선배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2013년 KB국민은행의 굿잡 아카데미를 통해서 한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경영지원부문 자금팀에서 근무하는 그는 "요즘 취업하기 너무 어렵다"며 "취업준비생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라고 했다.
"요즘 경쟁률이 기본적으로 수백 대 일은 하는 것 같아요. 많이 떨어지는 데 보기에 안타깝죠." 2년 전 간절하게 직장 문을 두드렸던 그는 이번에는 다른 측면에서 각오가 남다르다.
김씨는 "취업하기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면접 요령 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아는 범위에서 후배들에게 자세히 전하겠다"고 했다.
졸업을 앞둔 고교생들도 취업박람회를 찾았다.
아침 일찍 경기도 평촌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 송도에 왔다는 박선영(18) 양은 "이번에는 꼭 일자리를 얻고 싶다"고 했다.
올 초부터 취업에 나선 그는 현재까지 모두 6차례 기업체에 지원했으나 매번 낙방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서 회계를 전공했는데 빨리 금융권에 취업하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국민은행은 취업준비생들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연결해 청년실업 해결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2011년 시작된 굿잡 박람회는 이번이 10회째다.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청년들이 평생의 일자리를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말 닥치는 대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요." 지난 8월 대학을 졸업한 고광진(27) 씨는 1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개막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았다.
1년간 졸업을 유예하면서 취업 준비를 한 고씨는 서비스업 강사를 하고자 정부지원비를 받아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취업의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취업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취업의 벽이 생각보다 높았던 것이다.
그는 "뭐 하나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절박한 마음에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했다.
고씨는 "만약 지금 당장은 다른 일을 할지라도 언젠가는 강사의 꿈을 이뤄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은행이 주최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과 우량 중견기업을 연결해 주는 행사다.
올해는 국민은행에서 추천한 우수기업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우수 회원사 및 코스닥상장사와 대기업 협력사등 200여 곳이 참가했다.
국민은행은 폐막하는 18일까지 이틀간 2만 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예상했다.
김하은(20) 씨는 취업에 성공한 선배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2013년 KB국민은행의 굿잡 아카데미를 통해서 한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경영지원부문 자금팀에서 근무하는 그는 "요즘 취업하기 너무 어렵다"며 "취업준비생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라고 했다.
"요즘 경쟁률이 기본적으로 수백 대 일은 하는 것 같아요. 많이 떨어지는 데 보기에 안타깝죠." 2년 전 간절하게 직장 문을 두드렸던 그는 이번에는 다른 측면에서 각오가 남다르다.
김씨는 "취업하기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면접 요령 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아는 범위에서 후배들에게 자세히 전하겠다"고 했다.
졸업을 앞둔 고교생들도 취업박람회를 찾았다.
아침 일찍 경기도 평촌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 송도에 왔다는 박선영(18) 양은 "이번에는 꼭 일자리를 얻고 싶다"고 했다.
올 초부터 취업에 나선 그는 현재까지 모두 6차례 기업체에 지원했으나 매번 낙방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서 회계를 전공했는데 빨리 금융권에 취업하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국민은행은 취업준비생들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연결해 청년실업 해결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2011년 시작된 굿잡 박람회는 이번이 10회째다.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청년들이 평생의 일자리를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