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내년 경제정책방향, 새로운 성장전략에 집중"(종합)

입력 2015-11-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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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대내외 경제환경의 구조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할때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연구기관장들을 초청해 최근경제 여건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3분기에 우리 경제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전기 대비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런 성장 모멘텀을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3%대 성장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을 보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역설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흔히 말하는 'G2리스크' 외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자원국의 불안과 예기치 못한 테러로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조선·철강·해운등 글로벌 공급과잉 업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것도 우려스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런 대내외 여건에 변화에 따라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구조개혁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경제의 구조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세계경제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만큼 내수 중심의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공공부분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런 가운데 민간 부분의 활력을 최대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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