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 체험관 방문자 100만 돌파

입력 2015-11-24 12:00  

금융감독원은 24일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에 개설한 '그놈 목소리' 체험관을 찾은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경찰청이 지난 7월13일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 체험관을 만들어 놓고 사기범의 목소리를 공개하기 시작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사기범 목소리는 그간 5차례에 걸쳐 모두 214건이 음성 파일로 공개됐다.

금감원은 100만명 돌파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그놈 목소리'를 활용한 피해예방 홍보 아이디어를 공모, 우수 제안자에게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이날 '통장을 양도해 주면 하루에 18만원씩 매일 보내주겠다'는 대포통장 사기범의 음성과 '전산 삭제를 통해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면서 수수료를 요구한 대출빙자 사기범의 목소리 등 3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금감원 조성목 선임국장은 "그놈 목소리 공개 이후 사기전화에 대한 국민들의대응력이 대폭 제고돼 피해액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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