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청산업무 합리화로 5년간 100억원 추가 회수

입력 2015-11-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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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예보)는 파산 저축은행 자산의 청산 업무를 합리화해 연간 20억원의 공적자금을 더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개선에 따라 그동안 은행 보통예금으로 예치되던 파산 저축은행의 신탁부동산 매각 대금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MMDA)으로 관리된다.

통상 연 0.1%에 불과한 보통예금 금리와 비교할 때 MMDA는 안정성은 비슷하면서금리가 연 1.1∼1.2%로 높다.

신탁회사들이 부동산신탁 자산을 매각하고 파산재단에 배당을 마치기까지 통상6개월이 걸리는데 이 기간에 매각대금을 관행적으로 보통예금으로만 관리해 왔다.

김남영 예보 청산회수2부 팀장은 "지난해 매각한 부동산신탁 자산 규모만 약 8천억원 수준"이라며 "대금규모가 커 1%포인트 금리 차로도 5년간 100억원을 더 회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파산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거 투자하는 과정에서 개발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동산신탁을 주로 활용한 바 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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