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7원 상승 마감…1,150원대 회복

입력 2015-11-27 15:16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회복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53.0원으로 전일보다 5.7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48.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발표된 호주의 3분기 자본지출이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호주 달러를 포함한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초반부터 미국이 12월 이후 제한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특히 25일에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쏟아져 10.4원 급락해 1,143.4원까지후퇴했다.

그러나 26일 미국 실업자보험청구자 통계가 양호하게 발표되고 아시아 통화가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반등한 뒤 이날 1,150원대로 올라섰다.

금주는 미국 금융시장의 추수감사절 휴장과 맞물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내주는 글로벌 외환시장을 좌우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사회를 열어 중국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12월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추가 양적완화 여부를논의한다.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미국 11월 고용지표 발표 역시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0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09원 올랐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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