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전문가 74% "현 정부에선 남북정상회담 어려울 것"

입력 2015-12-03 11:00  

현대경제硏 설문조사…42% "금강산관광 先재개-後보완 해야"

국내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대체로 박근혜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이 통일·외교·안보분야의 연구원·교수 등 전문가 144명을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3%가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사람은 9.7%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정부 임기 내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 74.2%가 부정적인답변을 내놨다.

45.1%는 '다소 낮다'고 했고 21.5%는 '매우 낮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7.6%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위원은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극적으로 관계를 진전시킬 계기 마련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이산가족 추가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관계개선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92.4%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재개해야 한다'고답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42.4%가 '우선 재개한 후에 해결과제를 추후 보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사과나 핵문제 등 현안을 모두 고려해 재개 여부를 정해야 한다'는 답변은 9.7%에 그쳤다.

'북한의 사과를 받고서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답변은 6.9%에 머물렀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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