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 관심 끌 지표 쏟아진다…금통위도 '주목'

입력 2015-12-05 06:31  

이번 주(12월 7∼11일)에는 비교적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한 주를 시작하는 7일 올 3분기 외채 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대외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대외 건전성이 양호한 편이지만 지난 2분기에는 단기(만기 1년 이하) 외채 비중이 28.8%로 상승, 외채 상환능력이 다소 약해진 상황이다.

기재부가 3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 자료를 내놓고, 한은이 대외채무와 채권의변동 상황을 보여주는 9월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를 공개한다.

기재부는 8일 내년 예산 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최근 국회는 정부가 요구한 원안에서 약 3천억원을 순삭감한 386조4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로 내년 예산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또 9일 경기 진단을 담은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한다.

내수 회복을 통해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 부진이 제약요건이라는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10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번 주에는 뭐니 뭐니 해도 10일 오전 9시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장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통위는 미국 금리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연준은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예정이어서 거대 경제권의 상반된 정책속에서 한은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금융시장에선 일단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미국 금리인상 결정과 그 영향을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해외 여건도 고려하지만 국내 경기상황이 가장중요한 변수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금통위 직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내외 경제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한은은 8일 10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내놓고, 9일엔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공개한다.

이어 11일에는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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