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신고액 1년새 절반으로 감축

입력 2015-12-09 10:30  

보험사기 적발도 증가…금융악 척결대책 성과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5대 금융악 척결에 힘을 모은 결과 지난 1년 새 금융사기 신고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 15개 금융 관련 기관은 9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범 금융권 협의체' 회의를 열고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지난 4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 ▲보험사기 등 민생을 침해하는 5대 금융악을 척결하는 특별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5대 금융악 척결에 대한 금융권 및 당국의 노력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으로 금융사기 피해자가 대폭 감소하고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나는 등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월평균 금융사기 피해신고 액수는 작년 하반기 337억원에서 올해 7∼10월154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적발 액수는 2014년 상반기 2천86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천105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화되고 지능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금융권이힘을 모아 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참여 기관들은 의견을 모았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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