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러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논의

입력 2015-12-11 15:32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러시아극동해양항만기술연구소(FEMRI)와 공동으로 '제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을 열고 극동 해양·항만 인프라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수출입은행과 FEMRI가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러시아 유관기관과 국내 인프라 관련기업이 참석해 철도·도로·항만 등 물류인프라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한국 기업의 극동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이 모색하는 동북아 개발협력 구상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FEMRI의 미하일 콜로샤 교통개발부장은 이날 포럼에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연결하기 위해, 현재 3차 시범사업을 마친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함께 극동지역의 철도·항만·도로·물류거점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중국 동북지역,북한의 나진 선봉, 러시아 극동항만을 활성화하려면 나진-하산-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 구간의 철도 복선화와 고속화가 핵심 선결과제"라고 제안했다.

이를 두고 수출입은행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동북 지역의 차항출해(借港出海ㆍ항만을 빌려 동해로 진출) 전략을 아우르는 거대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센터 문경연 책임연구원은 "이 구상의 현실화를 위해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구간별, 분야별 사업을 러시아 측이 구체적인 리스트로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대륙진출 거점인 극동지역의교통 물류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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