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액 2천500억원 첫 돌파

입력 2015-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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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총 23조2천억원…온라인쇼핑 거래 확대 영향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전자결제나 교통카드등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천5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Ɖ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올해 7∼9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은 모두 23조2천147억원으로 하루 평균 2천523억원으로집계됐다.

이는 2분기(2천419억원)보다 4.3%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이용금액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7년 3분기 이후최대 규모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천945만건으로 2분기(2천28만건) 대비 4.1%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 확대로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다른 서비스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이용실적이 다소저조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이용금액은 16조6천672억원으로 하루평균 1천811억6천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이용액은 전분기(1천704억5천700만원)보다 6.3%나 증가했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의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373만1천건으로 2분기(366만4천건)보다 1.8% 늘었다.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의 하루평균 이용액은 205억6천100만원으로 2분기보다 1.8%로 증가했지만 이용건수는 1천446만3천건으로 전분기보다 5.6% 줄었다.

이용건수 감소는 여름방학에 학생들의 이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은 하루평균 5천80만원으로 2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옐로페이처럼 물품 구매시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 계좌에서판매자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것을 말한다.

3분기에 결제대금 예치(에스크로) 서비스의 하루 이용건수는 2분기보다 2.8% 줄어든 120만9천900건이지만 이용액은 445억3천240만원으로 0.4% 늘었다.

또 전자고지결제 금액은 하루평균 60억14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3%나 줄었고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3만3천100건으로 8.8% 감소했다.

여름에 아파트관리비에서 난방비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자화폐 발급의 경우 하루평균 1만3천200건(이용금액 2천270만원)으로 2분기보다 15.8%(이용금액 2천530만원) 줄었다.

전자지급서비스 중 통신과금서비스는 3분기에 하루평균 83만건, 129억원 규모로전분기 대비 각각 6.0%, 9.6%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구매자가 대금을 통신요금에 합산해 결제하는 것으로, 올해 6월 휴대폰의 소액결제 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나고 나서 이용실적이 급증했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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