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이 결정돼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개장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5.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7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개장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지만, 아직 외환시장에 눈에 띄는 충격을 미치지는 않는 모습이다.
예고된 행보여서 시장에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따라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수차례 점진적 금리인상을 강조하며 '비둘기파적' 발언을쏟아낸 것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가 오르면 대체로 가격이 떨어지는 주식, 금도 안도감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FOMC에 대해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해 원/달러환율도 단기적으로 최근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추가로 레벨을 낮추되, 아시아 환시에서는다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Fed의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긴축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돼,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26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5.09원 내렸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5.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7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개장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지만, 아직 외환시장에 눈에 띄는 충격을 미치지는 않는 모습이다.
예고된 행보여서 시장에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따라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수차례 점진적 금리인상을 강조하며 '비둘기파적' 발언을쏟아낸 것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가 오르면 대체로 가격이 떨어지는 주식, 금도 안도감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FOMC에 대해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해 원/달러환율도 단기적으로 최근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추가로 레벨을 낮추되, 아시아 환시에서는다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Fed의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긴축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돼,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26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5.0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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