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정보분석시스템 몽골에 수출 추진

입력 2015-12-22 15:07  

FIU, 라오스·캄보디아 등과 자금세탁방지 협력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관계당국과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한 양자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지난달 몽골·러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중순라오스·캄보디아를 방문해 중앙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우선 라오스 방문에서는 중앙은행과 금융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의심거래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몽골 중앙은행과는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돕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포함한 금융정보 분석에 사용된다. 지원이 결정되면 한국 금융정보분석원의 정보시스템이 수출된 첫 사례가 된다. 따라서 아시아국가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금융정보분석원은 기대했다.

또한 라오스·몽골·캄보디아 당국과 워크숍을 열어 이들 국가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제기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제도운영 경험을 전달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최근 한국이 유라시아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EAG)에 옵서버로 가입한 것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외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도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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