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기기 응용·생체인식결제…올해 디지털금융 10대 이슈

입력 2015-12-25 16:15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디지털 결제도 주목

올해 금융권의 화두는 단연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의미하는 핀테크였다.

국내은행들은 경쟁하듯 핀테크업체와 업무제휴를 맺으며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이는 해외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디지털 금융 관련 10대 이슈' 보고서에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디지털 금융 관련 이슈를 소개했다.

FT는 블록체인 보안기술 도입, 웨어러블 기기의 응용, 생체인식 기술을 통한 개인인증을 3대 기술변화로 꼽았다.

우선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 공유 기반의보안 기술이다.

거래내역을 개인과 개인간(P2P) 방식으로 기록하는 기술로, 중앙집중식이 아니어서 해킹과 위변조에 강하고 고도화된 전산망을 갖출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높다.

웨어러블 기기란 안경, 시계, 액세서리처럼 몸에 착용하거나 부착해 사용하는전자기기를 말한다.

바클레이즈의 'bPay'는 3가지 웨어러블(손목밴드·장식·스티커) 기기를 사용해영국 내 30만 개 장소에서 결제할 수 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지문인식 뱅킹앱이나 바클레이즈의 목소리인증처럼 생체인식을 통해 더욱 쉽고 안전한 인증절차를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하는추세다.

이러한 핀테크 기술은 국내 금융권에서도 상용화되거나 시범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스마트워치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등 '웨어러블뱅킹'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기업은행은 홍채 인식을 통해 고객을 인증하고 금융거래를 제공하는 '홍채인증 자동화기기(ATM)'를 시범운영 중이다.

FT는 기술변화 외에도 핀테크업체와의 협업에서 3개분야, 은행내부의 변화에서4분야를 더 선정했다.

핀테크업체와의 협업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은행에 대한 투자 증가' 'P2P 대출업체들과의 협업' '디지털 결제'가 선정됐다.

실제로 스페인은행 BBVA의 어톰(영국)·심플은행(미국) 지분 매입처럼 전통적상업은행의 디지털 은행 투자 사례뿐 아니라 대형은행의 P2P 대출업체와의 협업도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의 많은 은행이 애플페이와 제휴하고 있다며 애플페이의출시는 디지털 결제가 이제 틈새 기능이 아닌 주류가 되었음을 상징한다고 전망했다.

은행 내부 변화와 관련해서는 '동영상 제공' '소셜미디어 활용' '데이터 수익화' '내부 데이터 전문팀 구성'이 선정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문태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은행들은 고객 편의 증진,신사업 발굴, 내부역량 강화 등을 위해 변화하는 기술과 그 응용방식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에서도 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변화를 지속적으로모니터링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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