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거래일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1,180원대로

입력 2016-01-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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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달러당 1,181.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달러당 1,178.0원에 출발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 여파로 연초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의 거래 기준환율이 지난해 말 연중 최고치로 고시되는 등위안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어서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12월 공식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위안화 약세 기대감을 키웠다.

GE캐피탈이 7천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각할 예정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연말에서 이월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는 데다이번 주 중 미국의 고용지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40원으로 전 거래일오후 3시 기준가보다 7.32원 올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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