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남아돈다더니"…사육 젖소 1년 새 4.5% 감소

입력 2016-0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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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남아도는 데 따른 원유(原乳) 감산 정책으로 젖소가 눈에 띄게 줄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가축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9∼12월) 전국 축산농가의 사육 젖소는 41만1천 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 2011년(40만4천마리)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국산 원유 가격이 수입 원유보다 3∼4배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재고가쌓이자 축산농가들이 젖소 사육을 줄인 영향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도축된 젖소는 1만5천 마리로 집계됐다.

젖소 송아지 생산은 2014년 12월 4만6천 마리에서 지난해 12월 3만7천 마리로 19.6% 감소했다.

한편 작년 4분기에 한우·육우는 267만6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한우(256만1천마리)는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한우는 적정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암소 감축 정책을 편 영향으로 2012년 12월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돼지는 1천18만7천 마리로 1.0% 증가했다.

2013년 평균 3천550원이던 돼지 경락가격이 지난해 9∼11월 4천633원으로 오른영향으로 모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란계는 7천187만7천 마리로 6.2%, 육계는 8천185만1천 마리로 5.3% 늘었다.

사육 오리는 977만2천 마리로 29.6% 증가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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