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여신감리팀 신설…리스크관리 강화

입력 2016-01-10 11:00  

조직개편 단행…조규열·장영훈 부행장 승진 임명

한국수출입은행은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핵심역량에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여신감리팀'을 신설하고, 여신감리 업무를 중장기 여신과 산업별 여신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업개발 전담부서인 사업개발부 내에 '인프라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금융부는 2개 부로 분리했다.

하지만 기업금융 3개 부서 가운데 1개는 폐지하고, 2개 조직으로 분화돼 있던 IT조직도 정보시스템부 하나로 통합했다.

유사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원전금융팀 등 5개 팀은 폐지했고, 인사경영지원단은 인사부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9본부, 3단, 1연구소, 39부·실이던 수출입은행 조직은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로 축소됐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는 조규열(56)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이 해양금융본부장(부행장)으로, 장영훈(55) 국별전략실장이 경협사업본부장(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규열 신임 부행장은 수원지점장·선박금융부장·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등을지낸 선박금융분야 전문가이고, 장영훈 신임 부행장은 경협지원실장·경협기획실장·법무실장 등을 역임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다.

수출입은행은 "연공서열이 아니라 업적과 능력에 기초한 발탁 승진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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