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中 작년 경제성장 '7%대 붕괴' 영향 미미

입력 2016-01-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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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떨어졌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205.9원으로 전일보다 5.0원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1,204.0원) 이후 엿새 만에 1,21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211.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정오께 1,213.4원까지 올라갔다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렸고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낙폭이 커졌다.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된 중국의 작년도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도 중국의 실질 GDP 증가율이 6.9%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3.8% 이후 25년 만에 7% 아래로 떨어진 것이지만 시장에선 예상됐던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오후 3시 기준으로 2.7% 넘게 상승했고 코스피도 소폭으로올랐다.

또 위안화 가치는 절하됐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 오른 6.5596위안에 고시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연초에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올랐다가 위안화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조정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26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9.07원 떨어졌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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