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시 출신 기재부 예산실 국장 20여 년 만에 탄생

입력 2016-02-22 17:27  

기획재정부에서 7급 공채 출신으로 나라의 행정·안전 살림을 챙기는 부서의 수장이 탄생했다.

기재부는 22일 단행한 인사에서 박영각(57) 인사과장을 행정안전예산심의관에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심의관은 7급 공채로 1986년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고시 출신이 예산실 국장 자리에 앉은 것은 20여년 만이다.

대구 상업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행정학 학사,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영국버밍엄대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은 박 심의관은 주로 예산과 관련한 부처에서 일했다.

기획예산처 시절 법사경찰예산과, 교육문화예산과, 예산총괄과, 혁신인사기획관실을 거쳤다.

기재부에선 법사예산과장, 예산기준과장, 출자관리과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인사과장을 지냈다.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법무부, 감사원, 대법원, 경찰청 등 주요 부처와 각 부처의 재난·안전 관련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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