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3원 하락 마감…6거래일 만에 떨어져

입력 2016-02-23 15:13  

원/달러 환율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31.1원으로 전일보다 3.3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4원 급락한 달러당 1,22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달러화에 대한 역외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다가 한때 1,232.6원까지 회복했지만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기는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런 하락세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4달러(6.2%) 오른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국제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면 기축통화인 달러화 매수세도약화될 개연성이 커진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지만역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5.00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1.94원 올랐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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