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 입은 '광화문글판'…'봄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속삭였다'

교보생명이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에 새 글을올렸다.

교보생명은 2일 봄편 글귀로 '봄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속삭였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글귀는 최하림 시인의 '봄'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잊거나 간과하기 쉽지만, 그럴수록 서로를 조심스럽게 대하고 존중하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글귀 옆에는 눈을 가린 소녀의 모습을 담아 봄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이번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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