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국회 통과 금융개혁법 후속조치 신속히 할 것"

입력 2016-03-06 14:39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추진위 즉시 구성…ཊ일 출시' ISA 홍보 강화키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생활지원법 등 최근 국회를 통화한 금융개혁 법안과 관련해 후속조치를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를 열고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추진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작업을 즉시 시작하도록 하는 등 국회 통과 법률의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법률 개정이 길고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며 "법 시행에차질이 없도록 시행령 등 하위 규정을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법률은 하위규정이 마련되기 전이라도 필요한 조치를 지금부터 신속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서민금융생활지원법, 대부업법 등 금융개혁 관련 법안을 대거 통과시킨 바 있다.

우선 서민금융진흥원 설립과 관련해 설립추진준비위원회와 실무 TF를 구성해 추진일정 및 방안을 구체화하고 조직설계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대부업 최고 금리 한도를 연 34.9%에서 27.9%로 낮춘 대부업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현업 종사자들의 혼란이 없도록 업계 간담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열기로 했다.

금융개혁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도 힘써달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달 14일 출시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국민들이 노후대비와 목돈 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국민 통장'"이라며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정책적으로 세제혜택을 주고, 자산운용에 편리성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ISA 상품 내용과 장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산증식에 활용할 수있도록 정부와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융회사나 직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달라지는 제도가 무엇인지 안내와 설명을 강화해 달라"며 "또한유권해석 요청이나 법령질의는 최대한 상세하고 신속하게 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인터넷 및 모바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금융개혁홍보를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개혁 홍보를 위해 6부작 웹 드라마 '초코뱅크'를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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