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감소에 원/달러 환율 급등…9.5원 오른 1,216.2원

9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반등에 이어 상승세를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16.2원으로 전일보다 9,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211.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주까지 국제금융시장에 위험투자 선호 현상이 강했다면 이번 주 들어서는투자 심리가 식으면서 원화를 약세 방향으로 이끌었다.

중국의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5.4% 급감하면서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이 영향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00억원을 순매도하며이틀째 이탈 흐름을 이어갔다.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완만하게 상승한 뒤 달러당 1,210원대 중반에서 머물다가 1,2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관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39원으로, 전일 오후3시 기준가보다 13.93원 올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