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금통위 결정에 원/달러 환율 12.7원 급락

입력 2016-03-10 15:36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03.5원으로 전일보다 12.7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211.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뉴욕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든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추가 통화완화에 소극적)적인입장을 유지하면서 추가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을 예상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는소수 의견이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감을 둬왔다.

그러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지난달과 같은 1명에 그치고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다음 달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꺾였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무게를 두며 원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202.6원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400억원을 순매수하며 순매도세를멈춘 것이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유로화 및 엔화에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3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1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1.28원 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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