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권 수익 1위는 보험업…은행의 2배 육박

입력 2016-03-27 06:08  

보험업, 투자영업이익 늘고 영업외이익도 증가전통의 강자 은행, 증권회사에도 뒤질 뻔

지난해 금융권 수익 1위는 보험업이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발표한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의 지난해 영업실적 잠정치와 각 카드사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지난해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난 금융업종은 6조3천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보험업이었다.

금융시장의 절대 강자인 은행은 전년 대비 42.6%나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서 3조5천억원에 그쳐 보험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은 3조 2천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증권회사에도 역전당할 뻔했다. 카드사들은 약 2조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보험업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이 증가해서다.

생명보험사는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 수입수수료가 늘어나 영업외이익이 많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은 3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늘었다.

또 손해보험사는 유가증권처분이익과 배당이익, 일회성 이익이 증가하면서 2조7천억원의 수익을 올려 15.1% 개선됐다.

이 덕분에 전체 보험사들의 당기순익은 전년(5조5천억원) 대비 13.3%(8천억원)늘었다.

반면 은행은 저금리로 순이자마진이 줄었고, 부실 대기업과 관련해 일부 은행이거액을 대손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전체 당기순익은 전년(6조원) 대비 42.6%(2조5천억원) 감소했다.

증권·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천억원으로 전년(1조7천억원) 대비 약 두배가 됐다.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었고, 파생상품 거래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카드사들은 2조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저금리로 조달 비용이 줄어 이익을 봤지만, 2014년에는 삼성카드[029780]의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있어 2014년과 비교하면 당기순익이 소폭줄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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