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 총회…"신흥국 위기·기업부채·무역둔화 겹쳐"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신흥국 위기와 기업부채 심화, 국제교역 부진 등이 겹쳐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고 금융위원회가 31일 전했다.
FSB는 30∼31일 일본 도쿄에서 총회를 열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취약 요인을 진단하고, 금융위기 이후 급성장한 자산운용업의 감독방향을 결정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에서는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이 총회에 참석했다.
FSB는 우선 전 세계의 성장률 둔화와 자금공급 위축,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다변화가 최근 금융시장에 위험기피 성향 심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른 신흥국의 저성장 기조 전환 가능성이 기업의높은 부채 수준, 글로벌 무역둔화 등과 맞물려 동반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우려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감독당국이 자산운용사의 펀드 유동성 관리체계를 점검하고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산운용업 정책권고안의초안을 논의했다.
김 상임위원은 각국이 국제기준의 이행에 집중하면서도 금융시장 여건에 맞춰당국의 재량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FSB는 주요 7개국(G7) 중심의 금융안정포럼(FSF)을 주요 20개국(G20) 국가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국제기구로, G20 정상회의가 정한 기본방향을 토대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 및 금융규제 개선을 위한 세부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신흥국 위기와 기업부채 심화, 국제교역 부진 등이 겹쳐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고 금융위원회가 31일 전했다.
FSB는 30∼31일 일본 도쿄에서 총회를 열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취약 요인을 진단하고, 금융위기 이후 급성장한 자산운용업의 감독방향을 결정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에서는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이 총회에 참석했다.
FSB는 우선 전 세계의 성장률 둔화와 자금공급 위축,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다변화가 최근 금융시장에 위험기피 성향 심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른 신흥국의 저성장 기조 전환 가능성이 기업의높은 부채 수준, 글로벌 무역둔화 등과 맞물려 동반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우려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감독당국이 자산운용사의 펀드 유동성 관리체계를 점검하고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산운용업 정책권고안의초안을 논의했다.
김 상임위원은 각국이 국제기준의 이행에 집중하면서도 금융시장 여건에 맞춰당국의 재량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FSB는 주요 7개국(G7) 중심의 금융안정포럼(FSF)을 주요 20개국(G20) 국가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국제기구로, G20 정상회의가 정한 기본방향을 토대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 및 금융규제 개선을 위한 세부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