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종합)

입력 2016-04-04 15:40  

<<제목을 일부 변경하고 부제와 소통 노력 강화 주문 등을 추가합니다.>>확대간부회의 주재…생산 등 일부 지표 개선 속 긴장 주문"재량지출 구조조정, 긴축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기지표 반등을 두고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며 회복 신호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산업생산이 광공업을 중심으로 반등했고, 3월 수출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북핵, G2(미국·중국)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남아 있어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 아래 일희일비하지않고 최근의 긍정적 회복 신호를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로 연결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가 긴장을 풀지 말고 경제 활성화에 전념해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각 부처 예산(재량지출)을 10% 줄이겠다는 2017년 예산편성지침이 '사실상 긴축'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조조정해 절감된재원을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긴축이냐 확장이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의 재정 규모 등 재정 기조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검토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그러면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오해(misleading)가 없도록 언론,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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