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3원 떨어진 1,146.5원 마감

입력 2016-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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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 인상시기 지연 가능성에따른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6.5원으로 전 거래일종가보다 7.3원 내렸다.

이날 환율은 0.3원 내린 1,153.5원에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달러화 매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전 중 반짝 반등에 그쳤다.

오히려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세를 지속하며 달러당 1,145.0원으로까지 저점을 낮췄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유로 및 엔화 등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주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더라도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위안화가 절상 고시된 데 이어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평이한 수준으로발표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할 힘을 잃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07.61엔으로 저점을 낮추면서 2014년 10월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62.6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3시 기준가보다 1.21원 올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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