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 확대에 1분기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

입력 2016-05-02 12:00  

하루평균 530억 달러 거래…현물환·파생거래 모두 늘어

올해 1분기(1∼3월)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동향'을 보면 1분기 국내은행 및외은지점의 하루평균 외환거래액은 529억9천만 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63억2천만 달러 늘었다.

이는 이제까지 최대 수준이었던 2008년 1분기의 528억5천만 달러를 웃도는 역대최대 수준의 거래 규모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에 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외환시장의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및 현물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NDF를 포함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316억4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7천만달러(12.7%) 늘었고, 현물환 거래도 213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7억5천만 달러(14.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41억2천만 달러로 전기 대비 19억8천만 달러(8.9%) 증가했으며, 외은지점 거래규모가 288억7천만 달러로 43억4천만 달러(17.7%)늘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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