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란 감독당국과 협력 강화…금융사 진출 지원

입력 2016-05-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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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이 금융감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강화하기로 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과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 이란을 방문해 주요 당국자들을 만나 양국 간 금융감독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정 부위원장과 박 부원장은 아크바르 코미자니 수석 부총재를 만나 은행감독 정보공유 및 감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내 은행의 이란 진출과 이란 은행의 한국 진출이 확대할 것을 대비해 효과적인 감독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양국 민간은행 간 협의회를 각국 은행협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당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이란 증권거래위원회 모하마트 페타낫 위원장을 면담하고증권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국의 발전경험 공유사업인 경제발전경험공유(KSP) 사업을 소개하고 증권감독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조속히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이란 금융정보분석원과의 의심거래 정보교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하고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한국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말했다.

금융위는 "이란과의 결제 시스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본격적인 영업에는한계가 있지만 국내 금융회사의 발 빠른 이란 시장 진출로 신규 수익원 창출과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당국 차원의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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